저승에서 만난 두사람
기가 막혀 죽은 사람과
얼어 죽은 사람이 저승에서 만나 ....
서로가 죽게된 사연을 털어 놓았다.
먼저 기가 막혀 죽은 사람이 말했다.
마누라가 바람을 피우는 걸 알아내고
몰래 숨어 보초를 서는데..
어떤 놈이 우리 아파트로 들어가더라구요.
그래서 난..
바로 뒤쫓아가서 들이 닥쳤지만
있어야 할 놈이 없는 겁니다!
침대 밑, 옷장 안, 베란다.....
어딜 뒤져도 그 놈이 없는 거에요.
금방 들어가는 걸 봤는데..
하도 기가 막혀
이렇게...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묵묵히 듣고만 있던
얼어 죽은 사람이 한마디 했다. .
김치 냉장고는 ..
왜.. 안 열어 보았소..?
'유모어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뇨기과 병원에서 (0) | 2011.02.06 |
---|---|
"홍상고의(紅裳袴衣)에 백합소(白蛤笑)라. (0) | 2010.12.17 |
머리좋은 죄수 (0) | 2010.11.13 |
선비의욕설(김삿갓) (0) | 2010.11.10 |
진짜 개판이네 !! (0) | 2010.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