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 수의 증가세가 가파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1년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립선비대증으로 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 수는 135만8889명에 달했다. 2015년 105만명이었던 환자 수가 6년 만에 30만명 넘게 늘었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져 요도가 좁아지는 질환이다. 40대 이상 중년 남성에게 가장 많이 생기며 잦은 요의와 야뇨증 등 배뇨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높다. 병원을 찾은 환자의 대다수는 초기에 약물치료를 고려한다. 약물치료로도 차도가 없거나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요폐색(소변이 갑자기 나오지 않는 증상), 요로 감염 등 2차적 문제가 발생하면 수술 치료를 받게 된다. 문제는 전립선 조직을 잘라낸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