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나무의 전설
깊은 산골 오막살이에 가난한 어머니와 아이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인근 마을의 집집을 다니면서 품 일을 해 주고 마을 앞의 커다란 산을 넘어서 먼 곳에는 넓은 들이 있다는데,
어느 날 어머니가, “쌀밥을 얻어다가 아이들에게 먹여야겠다.” 밥알 하나를 떼어서 입에 넣어보니 부드러운 감촉과 이내 해는 지고 깜깜한 밤길을 걸어서 고개 마루에 이르자 “고개 넘어 산골마을에 사는 가난한 어머니랍니다.” “머리에 이고 있는 게 무엇이냐?” “쌀밥입니다.” “호~오, 달고 향기롭다는 쌀밥이라는 것이냐? “안 됩니다. 우리 애들한테 갖다 먹여야 해요.”
땅딸보가 그것을 빼앗으려고 실랑이질을 하자, 어머니의 옷이 벗겨지고 맨몸이 드러나자 “쌀밥을 내놓지 않겠다면 네 몸을 취해야겠다.” “아~ 아 안 돼요 안 돼! 하느님 저를 도와주세요.”
하늘에서 이 광경을 내려다보시던 하느님이 진노하셨습니다.
어머니는 땅딸보의 못된 짓을 감내(堪耐-참고 견딤)하고
비바람이 멎고 날이 개이자 땅딸보는 죽어서 바위가 그래서 사람들이 그 나무를 이팝나무(이밥 즉 쌀밥나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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