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
'트롯트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고 싶다 내 사랑 - 설운도 (0) | 2015.05.21 |
---|---|
구름같은 내 인생 / 김준규 , 이순길 (0) | 2015.05.18 |
못잊을 사랑 / 정의송 (0) | 2015.04.30 |
양산에서 맺은 첫사랑 / 김용임 (0) | 2015.04.25 |
산넘어 남촌에는 / 박재란 (0) | 2015.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