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음악방

부베의 연인 La Ragazza Di Bube

황령 2012. 11. 13. 08:12

  



부베의 연인 La Ragazza Di Bube

  감독 : 루이지 코멘치니( Luigi Comencini)

출연 :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Claudia Cardinale), 죠지 챠키리스(George Chakiris)

  제작 : 프랑코 크리스탈디

제작/출시일 : 1963년, 이탈리아

음악 : 카를로 루스티켈리

애정 영화 가운데 빼 놓을 수 없는 작품으로 당시 인기 절정의 육체파 여배우
클라우디아 카르디나레가 예상을 뒤엎고 순정파역을 휼륭하게
해내 화제를 모은 영화. 이 영화는 클라우디아 카르디나레 가
전작 "형사"에 이어 "가방을 든 여인"에서의 여세를 몰아 도전한 멋진 영화이다.
그리고 감독보다 더 유명해진 음악감독 카를로 루스티켈리(Cario Rustichelli) 가
세 번째로 카르디날레의 영화음악을 만들어 또 다시 성공한 케이스이기도 하다.
음악을 듣노라면 이태리 음악은 언제 들어도 가슴에 와닫는 친근감이 있는
좋은 무드를 만들어 준다. 여기다 카르디날레의 농익은
자태를 감상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이탈리아의 한 시골 처녀가 여자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성장해가는 과정의 한 단면을 그린 멜로드라마이다.
제2차 세계대전 말기에 빨치산 운동을 하다가 붙잡혀 감옥에 갇힌
애인 부베(조지 채킬리스 분)를 면회하러 다니는 말러(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분)의
순정적인 모습은 한국 팬들에게도 큰 감명을 주었다.
주인공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는 이 작품으로 이탈리아 은리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965년 국내에도 수입되어 크게 히트한바 있다.
"나는 한 달에 두 번 여행을 합니다. 행복했던, 옛 추억을 벗삼아 사실
그대로의 이야기를 하렵니다. 괴롭지만 슬프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일은 축제일에 일어났습니다 " 살인죄로 14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약혼녀 부베를 찾아가는 마라(Mara: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분)의
회상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마라는 이곳 저곳 옮겨 다녀야만 하는
부베(Bebo: 죠지 차키리스 분)와의 면회를 자그만치 14년째 계속하고
있으며 오직 그가 석방될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마라가 부베를
처음 만난 것은 북부 이탈리아의 산중에 있는 가난한 빈촌에서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인 1944년 7월 한여름 마라의 집에 부베라는 청년이
찾아오게 되면서이다. 부베는 레지스탕스로 나치에게 처형된 오빠
산태의 동지로 산태의 전사를 전하러 왔던 것이다.
이들은 처음 본 순간 서로 이끌렸고 하룻밤을 마라의 집에서
묵은 부베는 전쟁에서 기념으로 가지고 온 낙하산 천으로 옷이나
만들어 입으라는 말을 남긴 뒤 떠난다. 그 후부터 부베의 편지가 끊이지 않았다.
그로부터 1년 후 겨울, 다시 찾아온 부베는 마라의 의사를 묻지도 않은 채
마라의 아버지(Mara"s Father: 에밀리오 에스포지토 분)에게 약혼 승락을 받는다.
그리고 얼마 후 부베가 다시 찾아왔을 때 부베는 친구가 경찰에 사살되어

  보복으로 경찰을 죽이고 쫓기는 신세였다. 그래서 이들은 본의 아니게

 도피 행각을 하게 되는데 부베는 마라를 데리고 고향으로 갔으나

 냉대와 신변의 위험을 느끼고 국외로 도주하기로 마음을 정리하고,

유고로 도망을 갔는데 부베의 집에서의 냉대와 끈질긴 경찰의 추적으로

두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공장지대로 몸을 숨긴다. 국외로 탈출하려는

 부베에게 처음으로 몸을 허락한 마라, 다시 부베는 기약없이 떠나고

 마라는 부베와 헤어진 후 인쇄공장에서 일하면서 스테파노라는 청년에게

구혼을 받게 되지만, 1년의 세월이 흘러 유고에서 체포되여 송환된

부베는 살인범으로 재판을 받아 14년형을 선고받는걸 보게 되자 ,

마라는 부베의 아내가 될 것을 결심하고 2주일마다 꼬박 꼬박 면회를 간다.

마라는 사랑에 전 생애를 걸게 된 것이다. 이 결과를 영화는 첫 씬에서

보여 줌으로써 아름다움과 슬픔, 냉엄함과 사랑의 위대함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 결과를 영화는 첫 씬에서 보여 줌으로써 아름다움과 슬픔, 냉엄함과

사랑의 위대함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 마라의 사랑이 지금의 세대에게는

다소 진부하고 답답함을 느끼게 하지만, 여주인공인 클라우디아 카르디나레가

25세 때 촬영한 이영화는 그녀의 아름다움이 가장 잘 나타난 영화 중의

하나인지라 그녀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

  1년만에 유고 정부로 부터 송환되어 재판을 받게된 부베에게 마라는

 더 이상 인연을 끊으려고 재판장에 갔다가 부베가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포기하고 만다. 그리고 14년이라는 장기형을 선고받은 부베를 면회간

마라는 그의 아내가 될 것을 다짐하고 그때부터 부베가 나올 날만을 기다리며

  주위의 온갖 유혹도 뿌리치고 부베의 연인으로 한 달에 두 번씩

그 를 만나러 가는 그녀의 여행이 시작된다. 이 마라의 이야기에 따라

화면은 1944년 7월의 이탈리아의 시골 마라의 집으로 옮겨집니다.

해방의 기쁨으로 들떠 있던중 빨치산 영웅이든 오빠의 전사소식을

 전해주러 온 부베에게 마라는 호감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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