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양귀비
오문희
어릴때 우리집 꽃밭에 피었던 양귀비가 올 여름 교회마당 풀밭에 찾아왔네
얼마만일까.... 산들 바람에도 떨어질듯 한들거리는 애처롭도록 고운 자태 황홀하여라
주황 연분홍 빨갛고 하얗게 그 소박하고 화려한 꽃잎들은 나의 어린 시절의 꿈
나 이제 비록 삶의 노을이 짙어가고 있지만 내맘속에 피어있게 하소서 가녀린 연분홍 양귀비 꽃 한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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