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음악방

한오백년 - 김영임

황령 2010. 6. 24. 13:55


                      

 

          한 많은 이세상 야속한 님아 정을두고 몸만 가니 눈물이 나네

          아무렴 그렇지 그렇구 말고 한오백년 살자는데 웬 성화요~

           
          청춘에 짓밟힌 애끓는 사랑 눈물을 흘리며 어디로 가나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오백년 살자는데 웬 성화요~
           
          백사장 세모래밭에 칠성단을 보고 임생겨 달라고 비나이다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오백년 살자는데 웬 성화요~
           
          한 많은 이 세상 냉정한 세상 동정심 없어서 나는 못살겠네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오백년 살자는데 웬 성화요~
           

          강원도 산골 어드메 쯤에서 울려오는

          소리인 듯 싶다가 한서린 남도 아낙이 부르는

          소리마저 쓸어안고 있는듯 싶은 긴 탄식같은 한오백년.

          그 탄식 끝에 나오는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이 한마디에 귀를 기우려 보세요.

          세상살이 그렇고 살고 죽는게 그렇고

          있다가 없는게 그렇고, 없는게 보이는 게 그렇고

          바람을 본 적이 없지만 깃발이 흔들려 그렇고...

          요즘 같은 때 우리가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이 한구절 만이라도 노래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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